총선입후보 공직자 사퇴시한인 2월 15일이 다가옴에 따라 홍영기 경기도의회 의장, 김학용 부의장 등 도의회 의원 5명이 공식 사퇴했다.
13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홍영기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학용 부의장, 이상락 김홍규 홍장표 의원 등 5명은 기자회견을 갖은 자리에서 공식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홍 의장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나 도민들과 동료의원들에게 죄송하다”며 “정치개혁은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적 대세로 국민들을 위해 큰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용 부의장도 7년간 몸담았던 의회를 떠나게 돼 섭섭하지만 소신을 갖고 성실의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이상락 김홍규 홍장표 의원도 “부패없는 깨끗한 정치를 실현시키겠다”며 공식 사퇴했다.
또 이우현 용인시의회 의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출마를 위해 사퇴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편 5명의 의원들이 공식 사퇴함에 따라 한나라당 노충호 의원(안양 만안), 신보영 안기영 의원(안영 동안)과 열린우리당 유영록 의원(김포) 등 10여명의 의원들 역시 사퇴를 놓고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