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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문태종 ‘안이한 패스’ 승패 갈렸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종료 2분28초 남기고 동점 허용
이승현에 패스 실책 점수 뒤집혀
KCC에 88-94 패… 29일 6차전

고양 오리온스가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패하며 승부를 6차전으로 넘겼다. 오리온스는 27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5차전에서 전주 KCC에 88-94로 패했다.

이로써 챔프전 1파전 패배 이후 3연승을 거두며 3승1패로 앞서가던 오리온스는 3승2패로 KCC에 쫒기게 됐다.

반면 이날 졌더라면 그대로 시즌을 마감할 뻔했던 KCC는 반격의 1승을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 오리온스는 전반에만 KCC 안드레 에밋과 전태풍에게 각각 16점, 14점을 내주며 한 때 21점 차까지 뒤지는 등 전반을 37-55, 18점 차로 뒤진 채 마쳐 손쉽게 패배를 안는 듯 했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3쿼터들어 이승현과 조 잭슨이 각각 12점, 9점을 림에 꽂으며 68-70,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기세가 오른 오리온스는 4쿼터 초반 잭슨의 골밑득점과 자유투 2개로 72-70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접전을 이어가며 승부를 미궁으로 몰아넣었다.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오리온스는 경기종료 2분28초를 남기고 KCC 송교창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82-82 동점을 허용한 뒤 반격에 나섰지만 문태종이 이승현에게 패스한 볼이 상대 에밋의 손안으로 들어가는 뼈아픈 실책을 범했다.

에밋의 속공 성공으로 82-84로 역전당한 오리온스는 이후 문태종의 슛이 림을 벗어났고 전태풍에게 허용한 자유투 2개가 성공되며 82-86으로 끌려갔다.

오리온스는 다시 반격에 나섰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종료 45초를 남기고 송교창에게 또다시 2점슛을 내주며 다잡았던 승리를 날렸다.

오리온스는 잭슨이 3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승현도 2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에밋(38점·9리바운드)과 전태풍(20점)을 막지 못했다. 오리온스와 KCC의 6차전은 29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계속된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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