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소공원 리뉴얼 등 환경개선
곽상욱 시장 “지역발전 동참 감사”
오산시와 ㈜아모레퍼시픽이 업무협약을 맺고 오산천 가꾸기에 함께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곽상욱 오산시장과 심상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28일 오산시청 상황실에서 ‘오산천 생태하천 가꾸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산천을 문화와 낭만이 흐르는 생태 힐링하천으로 가꾸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곽 시장과 심 사장을 비롯해 문영근 시의회 의장, 안민석 국회의원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산시와 아모레퍼시픽은 협약에서 ▲오산천 생태하천 가꾸기의 성공적인 추진에 상호 협력하고 ▲힐링하천 환경 조성을 위해 오산천 걷고 싶은 거리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며 ▲아모레퍼시픽의 오산천 환경개선 사회공헌사업에 오산시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은 오산천 정화활동과 함께 오산천 내 남촌소공원 리뉴얼 등 시설과 환경 개선까지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게 된다.
곽상욱 시장은 “오산의 대표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오산의 상징 오산천을 친환경적인 힐링하천으로 만드는데 발 벗고 나선 것은 매우 의미가 깊은 일”이라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뜻을 함께 한 아모레퍼시픽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번 협약으로 오산천이 오산시민과 주변도시 방문객들의 새로운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 태어나 파리의 세느강변처럼 온 국민과 나아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명소로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앞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다짐했다.
심상배 사장은 “함께 하는 모든 생태계 구성원과 더불어 동반성장하는 것이 아모레퍼시픽이 지향하는 진정한 질적 성장의 근간”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인 생산 물류기지이자 심장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뷰티사업장이 위치한 오산에서 이번 오산천 생태하천 가꾸기 프로젝트 동참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소임과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식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2단계에 걸쳐 약 70억원을 지원해 생태하천 환경개선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으며 오산시는 오산천, 궐동천, 가장천에 2017년까지 857억원을 투입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있다./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