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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현안 진단 '2004 한국사회포럼' 열려

현단계 한국사회의 쟁점과 개혁과제를 화두로 민중 노동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모인 가운데 사회운동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수원 KBS연수원에서 2월 13일부터 2박 3일간 열리는 '2004 한국사회포럼'은 지난 2001년 첫회 행사를 가진 이후 올해 '연대, 진보로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세 번째 행사를 맞고 있다.
이번 행사는 참여연대, 녹색연대, 환경운동연합, 문화연대, 민화협, 민변, 민언련, 전농, 전공노, 전교조, 여연, 민노총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 시민, 노동단체 35개 단체가 주관하고 300여명의 활동가들과 각 분야 전문가, 논객들이 대거 참석해 대규모 토론의 장을 예고했다.
포럼은 '우리안의 미국, 미국을 넘어'와 '노무현 정권과 사회운동의 전략'을 주제로 한 대토론과 '2004년 총선과 사회운동의 대응'을 다루는 총선토론, 그리고 '파병반대운동의 평가' '세계화와 전쟁' '송두율과 한국사회' 등 14개의 특정 주제로 구성된 테마토론으로 진행된다.
안병욱 한국사회포럼 조직위원장은 13일 개회사에서 "경제지상 신자유주의 득세는 물론 이라크 파병, 부안핵방폐장, FTA 등으로 한국사회가 표류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기득권층이나 정치권이 민족과 민중에 대한 소명의식과 철학이 없이 정쟁만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우리사회 진보와 대전환을 강구해야 할 시점에서 바로 사회운동가들이야말로 이들 책무를 담당할 사람들"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대규모 토론과 학습의 장을 통해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포럼의 기획위원장인 송주명 교수(한신대)는 "국가 공공영역까지 시장원리가 침투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자유주의 공세가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라는 인식하에 한국사회포럼이 출발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사회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90년대 이후 분화된 시민운동, 노동운동, 민중운동이 연대해 통합적인 사회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특히 이번 포럼의 주제 선정과 관련 "상대적으로 진보성을 띤 노무현 정권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그 성격규명을 통해 사회운동을 펼쳐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다른 하나는 반세기동안 한국사회를 강하게 규정해온 미국문제를 외부의 작용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제약해 이데올로기나 문화적 종속을 야기한 측면도 있다는 점에서 주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이번 포럼을 통해 각 단체 활동가들이 우리사회 현안에 대해 활발히 토론하는 한편 중장기적 과제라는 관점아래 네트워크를 만들어 꾸준히 활동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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