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31일 국내 기업으로 최초로 자사 친환경 바이오사업이 유엔(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이행에 기여하는 개발협력 모델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각국 정상은 UN에 모여 2030년 달성을 목표로 빈곤, 교육 불평등, 질병, 인권, 환경오염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17개의 목표를 채택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사업은 2번 목표인 ‘기아해소, 식량안보와 지속 가능한 농업발전 증진’ 분야와 17번 목표인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분야의 승인을 받았다.
사료용 아미노산을 통해 가축 사육에 필요한 곡물 자원을 아껴 세계 식량안보에 기여해온 점, 가축의 질소 배출량을 줄여 세계 환경오염을 낮춰온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CJ제일제당은 소개했다.
UN은 “CJ제일제당이 생산하는 라이신은 식량 안보차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항덕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장 부사장은 “CJ제일제당은 세계 최대 사료용 아미노산 공급자로 선진 축산문화 확산에 앞장서왔다”며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에 기여하는 활동을 점차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