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3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케이티 위즈 통신사 라이벌 SK 와이번스 꺾고 개막전 승리

케이티 위즈가 통신사 라이벌 간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케이티는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전에서 김연훈과 윤요섭이 각각 2점 홈런을 터뜨리며 SK 와이번스를 8-4로 제압했다.

케이티는 특히 KBO리그 최고의 좌완투수로 꼽히는 김광현을 상대로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케이티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며 9개 구단 중 가장 나쁜 성적을 기록했던 김광현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 시즌 첫 상대인 케이티를 맞아 설욕을 다짐했지만 이날도 4⅔이닝 동안 9피안타(2피홈런) 7실점으로 부진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케이티는 김연훈이 2회초 2사 1루에서 김광현의 시속 147㎞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포를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지난 해 2차 드래프트로 SK에서 케이티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연훈은 지난해 7월 21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225일 만에 친정팀을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반격에 나선 SK는 3회말 새 외국인 타자 헥터 고메즈가 케이티 선발 슈가 레이 마리몬을 상대로 3점포를 터뜨리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4회말 김성현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4-2로 달아났다.

하지만 시범경기 때 막강 타선을 선보였던 케이티는 5회초 김광현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1사 1루에서 유한준의 좌전안타 때 SK 좌익수 이명기가 평범한 타구를 놓치면서 1루주자 박경수가 홈을 파고들었고 유한준은 3루까지 진루하며 3-4로 따라붙은 케이티는 후속타자 김상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유한준이 홈을 밟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케이티는 계속된 공격에서 이진영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윤요섭이 김광현의 시속 131㎞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2점포를 폭발시켜 6-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사연의 좌중간 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다시 득점 찬스를 잡은 케이티는 박기혁은 우익수 왼쪽 적시타로 7-4를 만들며 김광현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케이티는 7회초 박기혁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이진영이 홈을 밟으면서 1점을 더 달아났다.

케이티의 새 외국인 투수 마리몬은 6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을 기록하고 4실점(4자책)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한편 이날 1회초 1사 1사 1루에서 유한준이 김광현을 상대로 시즌 첫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고 1회말 SK 고메즈의 투수앞 땅볼 때 1루 아웃 판정을 두고 시즌 첫 합의판정이 이뤄졌지만 결과는 그대로 아웃으로 결정됐다./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