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가 제34회 한국대학탁구연맹전에서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경기대는 3일 충남 금산 종합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안동대를 종합전적 4-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대는 2014년 대회 우승 이후 지난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설움을 씻어내며 2년 만에 우승기를 되찾았다.
경기대는 제1단식에서 이세혁이 상대 김성균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며 기선을 잡은 뒤 제2단식에서 권태민이 안동대 남기홍과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지만 제3복식에서 안준희-최용진 조가 박정수-양현재 조에 3-2로 승리를 거두며 종합전적 2-1로 앞서갔다.
경기대는 제4단식에서 백경준이 상대 양현재에게 1-3으로 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제5복식에서 유기을-백경준 조가 김성균-남기홍 조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제6단식에서 유기을이 상대 박정수를 3-1로 제압하며 승부를 마감했다.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용인대가 창원대를 종합전적 4-2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자부 단식에서는 유기을이 안동대 양현재에게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권태민도 창원대 신인철에게 1-3으로 져 3위에 입상했다.
한편 남자부 복식에서는 유기을-백경준 조와 안준희-최용준 조(이상 경기대)가 김성환-서재남 조와 한정현-임찬환 조(이상 한남대)에 각각 2-3, 1-3으로 져 동메달에 머물렀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