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본인의 시즌 1호골을 기록한 뒤 산토스의 결승골에도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2-1 승리에 앞장 서 ‘매일우유 MOM’으로 뽑혔다.
수원의 스폰서인 매일유업이 후원하는 ‘매일유업 MOM’은 이번 시즌 신설된 상으로 홈 경기 승리 시 블루윙즈 미디어의 투표로 선정된다.
‘매일유업 MOM’으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매일유업에서 증정하는 매일우유 저지방&고칼슘2% 우유 1천개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권창훈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그 동안 팬들에게 첫 승을 안겨드리지 못해 선수들 모두가 죄송한 마음이었다. 승리를 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오늘 경기에서 나보다 형들이 더 좋은 활약을 한 것 같은데 내가 매일유업 MOM을 받게 되어 조금 쑥스럽다. 부상으로 받은 우유 1천개는 아무래도 혼자 마시기는 어려울 것 같다. 어떻게 쓸지는 조금 고민을 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