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리(수원시청)가 2016 안동오픈 테니스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나리는 2일 경북 안동시민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홍현휘(NH농협은행)를 세트스코어 2-0(6-3 7-5)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나리는 이어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도 같은 팀 후배 배도희와 호흡을 맞쿼 홍현휘-이소라 조(NH농협은행)를 2-0(6-4 6-4)으로 따돌리고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김나리는 첫 세트에 홍현휘와 공방을 펼치다 게임스코어 4-3으로 강력한 스트로크로 상대를 흔들어 연속 두 게임을 따내 6-3으로 세트를 마무리 한 뒤 2세트에 게임스코어 3-1에서 연속 3게임을 내줘 3-4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침착하게 득점을 이어가며 재역전에 성공, 7-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임형찬(안성시청)-류미(인천시청) 조가 김현준-김미옥 조(경북 경산시청)를 2-0(6-2 6-4)으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남자단식에서는 김청의(안성시청)가 조민혁(세종시청)에게 1-2(7-6 5-7 2-6)로 역전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