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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도내 창업보육센터 운영개선 생각할 때

‘남의 밑에 들어가 월급쟁이가 되기 싫어서’ ‘나이가 많아 취업이 쉽지 않아서’ ‘일찍 성공하기 위해’ 창업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성공창업의 길은 멀고 험하다. 도처에 방해요소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기다리고 있다. 도전정신과 뜨거운 의욕만 있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란 것이다. 철저한 사전준비와 정보를 습득해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이에 경기도는 G-베이스캠프, 창업교육, G-창업프로젝트, 창업보육센터, 벤처빌딩 등 창업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통해 창업자들이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중 G-창업프로젝트와 창업보육센터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G-창업프로젝트는 우수한 아이디어 또는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부족 또는 창업절차 등을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업보육센터는 다양한 세제혜택과 함께 물론 저렴한 임대료와 관리비로 사업공간과 장비를 사용할 수 있고 교육, 기술개발, 공동 창업실 입주 지원, 사업화비 지원, 마케팅 등 창업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각종 지원 사업에 대한 정보수집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과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경기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경기도 기술창업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창업관련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창업보육센터 입주 후 평균 매출액이 입주 전 1억5천만 원에서 입주 후 5억 원으로 상승했다. 무려 328%나 증가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종업원 수는 입주 전 1.1명에서 1.5명으로 증가했다. 입주자들은 지식재산권 등록,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대, 기업의 이미지 제고 및 위상 확보, 기술인증을 성과로 꼽았다. 적어도 외형적인 성공은 거두고 있는 것이다.

창업보육센터 매니저들이 꼽은 성공요인도 앞으로의 창업정책에 고려해야 할 것이다. 여러 가지가 있지만 세부분으로 요약하자면 우수한 인적자원 확보, 명확한 목표와 운영전략 수립, 적극적인 자금 등 관련 지원이다. 연구원은 ‘창업보육센터의 하드웨어적 확대는 어느 정도 이루어졌지만 창업보육프로그램이나 서비스 지원의 질적 수준은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한다. 아울러 민간주도의 투자연계형 지원, 창업보육센터의 특성화 등을 권고한다. 운영개선이 필요할 때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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