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9 (수)

  • 맑음동두천 1.4℃
  • 맑음강릉 6.8℃
  • 맑음서울 3.8℃
  • 맑음대전 3.5℃
  • 맑음대구 4.8℃
  • 맑음울산 4.4℃
  • 흐림광주 7.3℃
  • 맑음부산 7.7℃
  • 구름많음고창 5.5℃
  • 제주 10.9℃
  • 맑음강화 0.0℃
  • 맑음보은 1.6℃
  • 맑음금산 3.0℃
  • 구름많음강진군 6.1℃
  • 맑음경주시 1.8℃
  • 맑음거제 4.5℃
기상청 제공

서정원 감독 “승점 3점 따야 하는 경기”

주장 염기훈 “호주 팀에 진 기억이 없다”
수원, ACL 4차전 필승 다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서정원 감독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4차전인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서 감독은 멜버른과 경기를 하루 앞둔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든 전력을 다할 태세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내일 경기는 상당히 중요하고, 꼭 승점 3점을 따야하는 경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수원은 AFC 챔피언스리그 G조에서 2무 1패, 승점 2점을 최하위에 머물러 있어 멜버른 전에서 패할 경우 16강 진출이 어려워 진다.

지난 달 15일 멜버른 원정에서는 0-0으로 비겼던 서 감독은 2013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4무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것을 떠올리며 “3년 전과 상황이 비슷하지만 올해는 저도 그렇고, 그때보다 올해는 경험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극복할 수 있다”며 “내일 승리하면 16강에 들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고, 남은 두 경기에서도 충분히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서 감독은 이어 “멜버른이 작년부터 경기력이 상당히 좋고, 전 선수가 골고루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 특히 스트라이커와 양쪽 측면 날개는 물론 섀도 스트라이커 등의 공격력이 무서운 팀인 것 같다”고 경계하면서도 “우리 수비진에서 막아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원정에서 어린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고도 승점 1을 따왔다. 그것이 우리가 ACL 불씨가 살아있다는 증거”라고 밝힌 서 감독은 “이번 경기가 지난번보다 베스트 멤버가 더 포함돼 있는 만큼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서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주장 염기훈도 “호주 팀과 홈 경기에서 진 기억이 없다. 항상 3골 이상 넣었다. 내일도 그럴 것이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염기훈은 “우리가 지난 달 호주 원정을 갔을 때 컨디션 조절이 힘들었다. 호주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내일 경기가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된다는 것을 선수들 개개인이 알고 있고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염기훈은 상주 전에서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둬 팀 분위기가 좋다고 전한 뒤 “그동안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을 떨쳐버리고 내일은 크로스를 많이 올리는 등 모든 것을 쏟아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