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본격적인 관광 철을 맞아 최근 중국과 대만 등 외국인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이벤트와 봄 관광코스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중국 국영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했다. 시는 또 새봄을 맞아 외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코스중 하나인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거리 12곳을 선정, 여행사에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최근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떠오르는 가장 핫한 장소중 하나인 전통시장 투어와 함께 수원화성 방문의해 야심차게 준비한 각종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다.



벚꽃이 만개한 광교 마루길

시에서는 봄이 되면 봄꽃으로 장관을 이루며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광교마루길 등 봄꽃이 아름다운 거리 12 곳을 명소로 선정, 발표하고 있다.

올해도 벚꽃, 진달래꽃, 개나리꽃, 목련꽃 등 지역별로 특색 있고 아름다운 꽃길 12곳 25㎞를 선정해 많은 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전통시장 투어

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은 역시 시끌벅적한 전통시장을 빼 놓을 수 없다. 만약 여행코스에 없다면 저녁에 숙소에서 잠시 나와 부담감 없이 둘러보며 맛있는 먹거리를 즐기는 즐거움은 여행객만이 누리는 호사다.

이런 즐거움을 찾는 관광객에서 안성맞춤인 곳이 바로 팔달문 권역 전통시장 투어코스다. 팔달문시장, 못골종합시장, 미나리광시장, 패션1번가시장, 시민상가시장, 남문로데오, 구천동공구상가시장, 지동시장, 영통시장 등 9개의 시장은 글로벌명품시장으로 선정돼 경쟁력 있는 브랜드 시장이라는 게 입증된 바 있다.

투박하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실속있는 상품이 즐비하다. 무질서한 듯 진열된 상품이지만 속이 알차서 관광객들의 지갑을 열게 만든다. 상인들의 인심과 함께 푸짐한 순대, 치킨, 만두, 떡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떠날 줄 모르게 한다. 이곳을 방문하지 않으면 모르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방문의해 특별 이벤트

4월과 5월에는 방문의해 관련 야심차게 준비된 이벤트가 풍부하다. 4월에는 수원화성 축성 220주년 기념 KBS 열린음악회, 외국인 관광객 환대 주간행사, 음식문화축제가 열린다.

5월에는 아시인들의 눈을 사로 잡을 아시아 최대 규모인 아시아 모델페스티벌이 수원에서 개최된다. 수원 연극축제, 경기수원 항공전 등 신나고 즐거운 볼거리도 풍부하다.

자전거 택시를 타고 화성행궁을 둘러 봐도 좋다. 봄 꽃 구경을 위해 수원을 방문했다면 특별 이벤트의 즐거움까지 함께 할 수 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