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청주시청)과 최미선(광주여대)이 리우올림픽 태극마크를 가리기 위한 1차 평가전에서 각각 남여 1위를 차지했다.
최미선은 올해 양궁 국가대표 남녀 각각 8명이 참가한 가운데 1~5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1차 평가전에서 합계 43점을 기록, 압도적인 점수 차로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대한양궁협회는 15일~19일 대전 유성 LH연수원에서 2차 평가전을 연 뒤 1, 2차 평가전 성적과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 가산점 등을 반영해 리우올림픽 남녀 대표 3명씩을 선발할 예정이다.
여자부 2위는 런던 올림픽 2관왕인 기보배(광주시청)였다. 30.5점을 기록한 기보배와 최미선의 점수 차는 12.5점이었다.
3위는 27점을 기록한 이특영(광주시청)이 차지했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 중위권에서는 박미경(대전시체육회)과 강채영(경희대)이 동점(24점)을 이뤘지만 기록평균에서 앞선 박미경이 232.13을 기록, 230.51에 그친 강채영에 앞서 4위가 됐다.
남자부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이 배점합계 4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32.5점을 기록한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 3위는 30.5점을 받은 구본찬(현대제철)이다.
올림픽 4회 연속 출전을 노리는 임동현(청주시청)은 25점을 기록, 4위를 기록했고 오진혁(현대제철)은 20.5점으로 6위에 그쳤다.
1, 2차 평가전을 거쳐 최종 선발된 리우올림픽 국가대표들은 다음달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연맹 월드컵 2차대회에 출전, 국제대회 감각을 쌓을 예정이다.
한편 컴파운드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는 남자부 김종호(중원대), 최용희(현대제철), 김태윤(현대제철), 양영호(중원대), 여자부 김윤희(하이트진로), 설다영(하이트진로), 송윤수(현대모비스), 고소영(한국체대)이 국가대표로 뽑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