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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탈당 무소속 윤상현·안상수 돌풍

제20대 4·13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지역 무소속 바람이 매섭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무소속 남구을 윤상현 후보와 중·동·강화·옹진 안상수 후보는 선거 초반부터 높은 지지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연대해 양당 간 후보단일화를 성사시키면서 더민주가 11곳, 정의당이 2곳으로 무소속 돌풍의 지역구 2곳에 정의당 후보들이 배치됐다.

현재 윤 후보는 선거전 초반 독주를 시작으로 타 후보들을 크게 앞지르고 있으며, 안 후보 역시 새누리당 배준영 후보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에 새누리당은 당 차원에서도 중·동·강화·옹진을 경합열세로 남구을은 열세로 분류했다.

그러나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후보들이 당선되면 사실상 여당 소속으로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깊어지고 있다.

새누리당이 윤 후보를 공천배제한 뒤 약체로 평가받은 김정심 후보를 공천했고, 김무성 당 대표 역시 지난 2일 인천을 방문해 유세에 나섰음에도 남구을 선거구엔 방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안 후보는 ‘비박’계로 분류되며 공천에서 배제됐으나 20여년간 인천정가에 몸 담으며 강화·옹진지역의 인지도와 조직력을 기반으로 새누리당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정의당 관계자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를 돕기 위해 경쟁력에서 밀리는 후보를 내세우는 것 같다”며 “결국은 정권 차원에서 배려를 해주는 모양새”라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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