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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선제골’ 수원, 멜버른과 1-1 무승부

AFC챔피언스리그 G조 4차전
3무1패 組 3위…16강행 안갯속

 

수원 블루윙즈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4차전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경기에서 후반 14분 권창훈이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1분여 만에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3무1패, 승점 3점이 된 수원은 앞서 상하이 상강에 2-0으로 패한 감바 오사카(2무2패·승점 2점)를 끌어내리고 조 3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수원은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남은 상하이, 오사카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뒤 다른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수원은 김건희를 최전방에 세우고 염기훈, 산토스, 백지훈. 권창훈, 이상호를 2선에 기용했다.

전반 시작 2분 만에 염기훈의 측면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산토스가 슛으로 연결하며 포문을 연 수원은 권창훈과 이상훈, 김건희 등이 돌아가며 멜버른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 19부 권창훈이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고 빈 골문을 향해 슛을 날렸지만 뒷따라 들어오던 수비수가 힘겹게 걷어내며 선취골 사냥에 실패했다.

전반 28분에도 권창훈이 절묘한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긴 수원은 전반 35분 염기훈의 크로스에 이은 이상호의 헤딩슛을 멜버른 골키퍼가 골라인 안쪽에서 쳐낸 것으로 보였지만 주심이 골을 인정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에만 10여개의 슛팅을 날리며 공세를 펼친 수원은 득점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힘과 높이를 앞세운 멜버른에 공세에 밀리던 수원은 후반 14분에 기다리던 선제골을 뽑아냈다.

권창훈이 멜버른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는 침투에 이어 염기훈이 밀어준 패스를 그대로 왼발슛으로 연결, 상대 골망을 가른 것.

그러나 기쁨도 잠시, 수원은 1분여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수원의 왼쪽 공간을 파고들어 페널티박스 안까지 침투한 코스타 바바로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일격을 맞은 수원은 이후 백지훈과 산토스가 상대 골문을 노린 중거리 슛을 잇따라 날렸지만 골과 연결되지 않았고 끝내 추가골을 뽑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 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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