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방흡입은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점차 일반화된 수술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미국, 유럽, 남미 등에서 시행되는 성형 수술 중 가장 많이 행해지는 수술이 되었다. 물론 우리나라는 말할 것도 없다. 이러한 지방흡입에 대한 궁금한 점을 알아보자.
지방흡입시술은 단순히 살을 빼는 수술이 아니라 몸매의 라인에서 고질적인 부위의 라인을 교정해주는 ‘체형 교정 시술’이다. 쉽게 말해 ‘몸매의 라인을 잡아주는 수술’이다. 다이어트는 전반적인 체중을 감량시키는 효과는 있지만 체형 자체가 교정되지는 않는다. 또한 우리들 주변에도 몸무게는 정상 범위인데도 몸매의 라인이 예쁘지 않은 사람은 많이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전반적으로는 살이 찌지는 않았더라도 아랫배가 볼록 나왔다든지, 팔뚝 살이 유난히 두껍다든지 하는 경우이다. 이것은 요소요소에 있는 국소지방축적 때문이다. 이들은 다이어트에 의한 체중감량이 상당히 진행되어도 여간해선 없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부분적인 국소 지방 축적부위를 없애줌으로써 아름다운 체형과 라인을 만드는 것이 지방흡입시술의 목적이다.
지방흡입에는 파워지방흡입, 초음파 지방흡입, 워터젯 지방흡입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원리 면에서는 일단 용액을 피하지방층에 넣고, 흡입을 한다는 면에서는 동일하다. 단지 용액 주입기구나 흡입기구면에서의 장비의 종류가 다를 뿐이며, 이것은 각각 장단점이 있다.
이러한 지방흡입시술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는 분들은 생각보다 많다. 수술할 때 아프지는 않은지, 수술 후 흉터는 남지 않는지, 나중에 다시 살이 찌지는 않은지….
그러나 수술시에는 수면마취와 국소마취를 혼합한 마취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수술 중에는 통증을 거의 느낄 수 없다. 또 수술 시에는 속옷으로 가려지는 곳에 2~3 군데의 1㎝ 내외의 절개를 하기 때문에 흉터는 거의 남지 않는다. 수술직후에는 약간 거무스 름한 색소침착이 있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옅어지므로 점점 눈에 잘 안 띄게 된다.
수술 후에도 개인적인 체력이나 시술 범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대개 2~3일 이후에는 일상적 직장생활이 가능하다. 단, 수술 후 관리, 즉 압박복 착용이나 수술 부위 마사지 등은 2개월 정도 필요하다.
그럼 지방흡입을 받고 난 이후에 다시 그 부위에 살이 찌지는 않을까? 지방흡입 시술은 과다 축적된 지방세포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지방세포 자체의 숫자를 줄이는 수술이다. 그러므로 수술 이후에도 관리를 잘 하여야 하지만 혹시 과식을 하여 체내에 과잉 칼로리가 체내에 축적되려 해도 해당 부위의 지방세포자체의 숫자가 줄어들어 있는 상태이므로 줄어든 부위가 원래 모습으로 다시 커지는 ‘요요현상’이 생기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만을 믿고 다시 과식 등을 하는 생활로 돌아간다면 지방세포의 숫자는 줄어들어 있어도 그 크기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계속적인 생활습관의 교정은 필요하다. 단순 살을 빼달라면 그것은 무책임한 환자가 무책임한 의사에게 수술을 맞기는 경우가 될 것이다. 아름답고 균형적인 몸매를 가지기 위하여 수술이 물론 도움이 되지만 본인의 땀이 섞인 노력 즉, 지속적인 운동과 식이요법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해법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