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9 (토)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케이티, KIA 꺾고 위닝시리즈

주말 홈 3연전 3차전서 9-6 승리 공동 3위로 뛰어올라
김상현 멀티홈런 4타점… 수원구장 최장거리 홈런타이

 

케이티 위즈의 홈런 타자 김상현이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개장 이래 최장거리 홈런을 포함해 2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팀에 시즌 두번째 위닝시리즈를 선사했다.

케이티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 홈 경기에서 6회말 145m의 장외 투런홈런을 포함해 멀티 홈런으로 4타점을 올린 김상현의 활약에 힘입어 9-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설욕한 케이티는 KIA와의 주말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지난 주말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3연전에 이어 시즌 두번째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5승4패가 된 케이티는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와 함께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1회를 득점없이 마친 케이티는 2회말 선두타자 유한준이 KIA 선발 윤석민에게 좌전안타를 뽑아낸 데 이어 박경수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유격수 김주형의 2루 악송구로 무사 2, 3루를 만든 뒤 김상현이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가며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케이티는 김연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윤요섭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이대형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고 2사 만루에서 앤디 마르테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더 뽑아 빅 이닝을 만들며 5-0으로 앞서갔다.

케이티는 3회초 선발 요한 피노가 이홍구와 김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준 데 이어 오준혁의 2루타와 김원섭을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피노가 김주찬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데 이어 브렛 필을 유격수 병살로 처리하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케이티는 3회말 박경수의 좌전안타에 이어 김상현이 윤석민의 2루를 강타해 130m 짜리 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7-1로 달아났다.

4회 김주형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7-2로 쫒긴 케이티는 5회초 오준혁에게 3루타를 허용한 뒤 볼넷 1개와 안타 3개를 더 내주며 7-5까지 추격을 당했다.

5회말 이대형의 2루타에 이은 도루로 1사 3루 찬스를 잡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한 케이티는 6회말 박경수의 볼넷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상현이 KIA 두번째 투수 홍건희의 3구를 공략해 비거리 145m의 초대형 2점 홈런을 쏘아올려 9-5로 점수차를 벌렸다.

김상현의 이 홈런은 케이티위즈파크 개장 이래 최장거리 홈런은 물론 KBO 기록이 전산화 된 1997년 이후 수원구장 최장거리 홈런 타이로 기록됐다.

수원구장 비거리 145m 홈런은 지난 2001년 9월 20일 타이론 우즈(당시 두산)가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기록했고, 2004년 4월 27일에는 심정수(당시 현대)가 KIA전에서 같은 거리의 홈런포를 쏘아올린 바 있다.

김상현의 괴력이 입증된 홈런으로 승기를 잡은 케이티는 8회 1점을 내줬지만 9회 장시환이 삼진 1개 포함, 이닝을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피노는 이날 5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10피안타, 1볼넷을 내주며 5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는 SK가 7-6으로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