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상명(용인대)이 2016 대한복싱협회장배 전국복싱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함상명은 11일 경북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대학부 56㎏급 결승에서 정대호(한국체대)를 맞아 3라운드 TKO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함상명은 8강에서 신동현(한중대)에게 2라운드 TKO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준결승전에서도 한영훈(한국체대)을 2라운드 TKO로 제압하는 등 결승전까지 모두 TKO승을 거두며 남대부 MVP로 뽑혔다.
또 남대부 49㎏급에서는 김원호(용인대)가 8강에서 신혜광(상지대)을 3라운드 TKO로 제압한 뒤 준결승전에서도 조세형(대전대)에게 3라운드 TKO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 뒤 박지훈(한국체대)을 2-1 판정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대부 91㎏급 오인성(용인대)도 박준범(상지대)을 2-1 판정으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남일반 81㎏급 결승에서는 이계현(성남시청)이 박관수(충남 청양군청)에게 부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일반 69㎏급 양참힘(성남시청)도 심현용(국군체육부대)을 부전승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대부 용인대와 남일반 성남시청은 나란히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