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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안산FC ‘메이어 더비’ 상대 유니폼 입는 구단주는?

K리그 챌린지도 도입
제종길 안산시장 제안
이필운 안양시장 수락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에서도 ‘메이어더비’가 성사됐다.

FC안양은 구단주인 이필운 시장이 지난 4일 안산 무궁화FC의 구단주인 제종길 안산시장이 제안한 ‘메이어더비’ 도전장을 받아들였다고 12일 밝혔다.

제종길 구단주는 오는 5월 14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안산 무궁화FC와 FC안양의 경기에서 패한 팀의 구단주가 상대팀의 유니폼을 입고 하루 종일 집무를 보고 등번호 대신 경기 결과를 새기자는 제안을 했다.

이필운 구단주는 이같은 제안에 고심하다 최근 제 구단주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 구단주는 “동갑내기의 멋진 제안 감사하다. 제종길 시장께서 우리 안양 유니폼을 입고 싶으신 것 같다. 5월 14일 안산으로 FC안양의 유니폼을 가져가겠다. 둘이 함께 K리그 챌린지의 활성화를 위해 손잡고 열심히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구단주는 또 안양과 안산의 더비 명칭으로 ‘4호선 더비’를 제안했다. 지하철 4호선은 안양과 안산의 연결고리로 양 팀의 경기장을 30~40분 사이에 오갈 수 있어 안양과 안산의 지속적인 경쟁 구도가 지하철 4호선이 있는 동안 계속 될 것이라는 의미에서다.

이 구단주는 7월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안산FC와 홈 경기에서는 새로운 제안을 할 예정이다.

한편 ‘메이어더비’는 지난 3월 K리그 클래식 수원FC와 성남FC의 경기에서 비롯됐다.

당시 성남FC 구단주인 이재명 시장이 수원FC 구단주 염태영 시장에게 패한 팀의 시청에 승리팀의 깃발을 걸자고 제안하면서 ‘깃발더비’라는 명칭을 얻게 됐다.

양 구단주의 자존심 대결로 경기당일 수원종합운동장에 1만2천825명의 관중이 들어차며 K리그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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