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체육 엘리트 꿈나무들의 잔치’인 제3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경기체고를 비롯한 경인지역 10여개 경기장에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국 체고 교장회와 경기체고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 체육고등학교에서 선수 및 지도자, 학교 관계자 등 5천여명이 참가한다.
체고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통해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대회 활성화로 국가적 스포츠 우수선수를 조기에 발굴함은 물론 전국 체고 간 정보 공유 및 유대강화로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 대회는 남자 13개 종목, 여자 10개 종목이 펼쳐진다.
남자 종목은 육상, 수영, 체조, 역도, 사격, 양궁, 유도, 복싱, 레슬링, 태권도, 펜싱, 근대5종, 핀수영 등이고 여자 종목은 육상, 수영, 체조, 역도, 사격, 양궁, 유도, 레슬링, 태권도, 핀수영 등이다.
체조·펜싱·근대5종은 경기체고에서 개최되고 육상은 화성종합경기타운, 역도는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 양궁은 수원양궁장, 유도는 경기도유도회관, 복싱은 안성체육관, 레슬링은 수원 숙지공원 다목적체육관, 태권도는 김포생활체육관 등 10개 종목은 도내에서 진행되고 사격은 인천 옥련국제사격장, 수영과 핀수영은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치러진다.
펜싱(15~16일)과 수영(16~17일), 핀수영(17일)은 경기장 사정으로 사전경기로 진행된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종합우승제로 시행됐지만 올해부터는 종목별로 종합 1, 2, 3위와 개인 1, 2, 3위에 대해 시상하고 단체전이 있는 경우에는 단체 1, 2, 3위에 대해서도 시상한다.
또 각 종목별로 남녀 최우수선수와 최우수지도자를 뽑아 상장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한편 대회 개회식은 18일 오후 5시 수원 호텔캐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신동원 경기체고 교장은 “지난 2001년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를 경기도에서 개최한 이후 15년 만에 이 대회를 주관하게 됐다”며 “일부 경기장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처럼 경기도를 찾는 전국의 체고 학생선수들이 불편없이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