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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몽골에 인천의 숲 조성 지속되길

푸른 숲은 맑은 공기와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준다. 우리나라는 전국에 녹음이 욱어져서 산하가 푸르다. 경제가 어려운 많은 후진국은 아직도 황폐한 산야가 환경을 열악하게 만들고 있다. 푸른 나무를 심고 가꾸어가야 한다. 사막지대 몽골인의 자연적 피해는 매우 심각하다.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의 일부지자체와 NGO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런데 황사 발원지인 몽골의 사막화를 막기 위한 인천시의 숲 조성 해외 협력 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최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희망의 숲’의 조성 예산이 재정난으로 2013년 2억 원에서 2015년에 1억800만원이 되었고 금년에는 1억 원으로 대폭 줄었다. 사업비가 3년 사이 절반으로 감소하면서 올해 숲 조성면적도 예년 절반 수준에 불과한 5㏊에 식재 수목 수는 5천300주에 그칠 예정이다.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10㏊ 면적에 1만3천주와 7천주를 심었다. 삭막한 몽골의 사막은 푸른 꿈의 위기를 맞고 있어 안타깝다. 숲 조성 면적 감소와 나무를 키우는 데 필요한 관정시설·저수조·물탱크·전기시설 확충도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사업추진에 따른 예산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올해 사업을 위해서는 새 사업부지에 관정시설을 추가 설치해야 하지만 예산이 없어 포기할 수밖에 없다. 결국 재작년에 설치한 기존 관정에 수백m 길이의 파이프를 연결해 물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인천시와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 환경단체 푸른 아시아는 2008∼2010년에는 민간주도로, 2013∼2015년은 민관 공동협력으로 총 6년간 다신칠링솜· 바양노르솜 등지 62㏊에 8만6천주의 나무를 심었다. 축구장68개 크기의 광활한 규모로 몽골을 푸르게 하는데 기여해왔다.

몽골 국토 중 약 78%는 이미 사막화됐다고 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황사의 직접 피해 지역인 인천지역에서 유일한 대안은 몽골에 숲을 가꾸고 지키는 일이다. 인천시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는 5월 18∼22일에 몽골 다신칠링솜 5㏊에 5천300주 나무를 심기 위한 자원 활동 단을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몽골에 인천 희망의 숲 조성을 위한 후원금도 받고 있다.

후원금은 소득세법과 법인세법 규정에 따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많은 시민들의 몽골 숲 조성후원활동에 참여가 절실하다. 글로벌시대에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봉사활동을 확충시켜가야 된다. 몽골의 황폐한 사막이 인천을 비롯한 우리나라에 엄청난 악영향을 주고 있다. 이의 해결을 위한 철저한 숲 조성에 나서야한다. 몽골의 사막을 푸른 숲으로 만들기 위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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