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6R 인천戰 1-1
3경기 연속 무승부 기록 ‘6위’
성남FC, 전북戰 시즌 첫 패배
수원FC, 서울에 0-3 무릎 9위
수원 블루윙즈가 리그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경기종료 1분을 버티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주며 또다시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수원은 지난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6라운드 인천과 원정경기에서 전반 37분 이장은이 선제골을 뽑았지만 후반 45분 송시우에게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은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1승4무1패, 승점 7점으로 6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오는 19일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원정경기에 대비하기 위해 팀의 주축인 염기훈과 권창훈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전반 18분 조동건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날린 강력한 왼발 슛이 인천 골키퍼 이태희에 막혀 아쉬움을 남긴 수원은 이후에서 인천 골문을 계속 두드렸고 전반 37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페널티지역 안에서 혼전 중 뒤로 흘러나온 공이 골문 방향으로 쇄도하던 오장은의 오른발에 걸렸고 빨랫줄처럼 날아간 공은 인천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염기훈과 권창훈을 투입하며 승리 굳히기에 나섰지만 후반 막판 총공세를 펼친 인천 송시우에게 극적인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올 시즌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성남FC는 전주 원정에서 전북 현대에 2-3으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성남은 조재철과 티아고의 골로 2-2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41분 전북 김보경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줘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3승2무1패로 승점 11점을 유지한 성남은 리그 3위로 한계단 내려왔다.
한편 성남과 함께 시즌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수원FC는 서울 원정에서 FC서울에 0-3으로 패하며 1승4무1패, 승점 7점으로 수원, 광주FC, 상주 상무 등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뒤져 9위로 떨어졌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