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8억원 투입 8월 준공
개발제한구역 농산물 판로 확보
광교지역 주민 최우선 배려 운영
소득증대·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시, 지원조례안 시의회 제출 예정
수원시가 수원 광교산 일원에 로컬푸드 지원센터인 광교 마을공동 구판장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 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 등 장미빛 청사진이 그려질 전망이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부터 사업비 18억원을 투입, 개발제한구역내 농식품 판로지원과 농업인의 소득증대는 물론 시민들에게 양질의 먹거리제공을 위해 수원 상광교동 409-36 일대 연면적 1천186㎡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광교로컬푸드마켓(가칭)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광교로컬푸드마켓에는 농산물판매장을 비롯한 정육코트, 카페테리아, 푸드코트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시는 광교로컬푸드마켓을 시 직영으로 운영하다 민간에게 위탁·관리를 맡길 계획이며, 광교지역 생산 농산물을 우선 취급, 일반농산물에서 연차적으로 친환경 및 토종농산물 취급 판매장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광교지역 주민을 우선 배려하는 운영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발굴한다는 계획으로 조례 제정과 함께 유통사업단 구성, 매장운영 방안, 출하자 확보 및 교육 등 검토 후 오는 9월 이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의 이같은 방침으로, 그동안 개발제한구역에 따른 엄격한 규제로 재산권 행사는 물론 각종 개발행위 제한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광교산 일대 주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기대가 커지고 있다.
주민 김모(48)씨는 “시가 진심으로 수십년째 각종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광교산 주민들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해 일하는 수원시가 되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그린벨트 지역으로 재산상 피해를 보고 있는 주민들의 판로 확보를 통한 소득 증진이 광교 마을공동구판장의 주 사업목적”이라며 “앞으로 지역주민을 우선 배려하는 운영정책을 발굴·추진해 광교로컬푸드마켓이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운영,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광교로컬푸드마켓 관련 취급품목, 운영위원회 구성, 농업인조직화 지원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조례(안)을 이달 중 시의회에 제출, 5월 임시회에서 심의예정이다./이상훈·박국원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