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0 (일)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도내 교육취약지역 초·중학교 ‘영어 교육격차 해소’ 팔걷어

도교육청, 프로젝트 가동
학생 맞춤형 튜터제 등 운영
“농산어촌 지역 지원 확대 필요”

경기도 초·중학교에서 교육 소외계층이나 소외지역 학생을 위한 영어 교육격차 해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도내 초·중학교 가운데 농산어촌 학교는 600개교(32.5%), 도시 저소득층 지역 학교는 104개교(5.6%)로 교육취약지역 학교가 38.1%에 이른다.

지난해 경기도교육연구원의 경기도 교육격차 실태 및 인식 분석 연구에서도 신도시와 기타도시 간 교육격차, 기타도시와 읍면지역 간 교육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왔다.

가정환경에 따라 학습 동기와 학습량에 차이를 보이고 결국 학력으로 이어져 갈수록 악순환이 심화한다는 분석이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영어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학생 맞춤형 영어 튜터제 ▲체험 중심 영어캠프 ▲원어민영어보조교사 등을 운영한다.

맞춤형 튜터제는 현장 교사들의 교육 기부로 운영하며, 영어캠프는 영어체험교실과 영어마을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다.

현재 전체 초등학교의 65.0%인 791개교가 영어체험교실을, 전체 중학교의 55.2%가 영어전용교실을 보유하고 있다.

맞춤형 튜터제는 개별지도를 자원하는 초·중학교 교사가 틈새시간과 방과후에 5명 안팎의 학생을 맡아 지도하는 방식이다.

학교에 따라 영어전담교사와 담임교사가 연계하거나 온라인과 오프라인 학습을 연계해 학습이력을 관리하기도 한다.

이번 학기에 맞춤형 튜터로 교사 656명이 참여해 학생 4천230명을 지도하고 있다.

이와 연계한 체험 중심 영어캠프는 2만5천400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단위학교나 지역거점별로 방학 중에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영어캠프 역시 독서체험이나 예술캠프 형태도 있지만 학생 수준별 테마캠프나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기도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 격차를 해결하고 사교육 절감 차원에서 농산어촌 지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우선 영어교사, 원어민 강사 등 교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lsh@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