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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선발전원안타 넥센에 대승. 케이티는 두산에 대패하며 4연패

SK 와이번스가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SK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우완 메릴 켈리의 호투와 선발 전원 안타로 9점을 뽑아내며 9-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리다 전날 넥센에 1-3으로 패했던 SK는 다시 승수를 쌓으며 시즌 10승째(6패)를 올려 두산 베어스(11승1무3패)에 이어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 세차례 선발 등판해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지며 최근 두 차례나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기록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가 없었던 켈리는 이날 6이닝 동안 사4구 하나 없이 5안타만 내주고 삼진 6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SK 타선도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모처럼 켈리의 호투에 응답했다.

SK는 1회말 1사 후 박재상이 넥센 선발 양훈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기선을 잡은 뒤 최정의 좌전안타와 박정권의 우익선상 2루타로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서갔다.

SK는 3회에도 1사 후 볼넷과 안타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정의윤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넥센 포수 박동원의 송구 실책까지 겹쳐 1점을 더 얻어 4-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SK는 4회 1사 후 최정민과 김강민의 연속 2루타, 조동화의 좌전안타가 잇달아 터져 두 점을 더 보탰고 6회에도 넥센의 연이은 실책으로 두 점을 더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넥센은 0-9로 뒤진 9회 선두타자 대니돈의 중월 솔로포로 영패를 모면했다.

한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와 두산의 경기에서는 케이티가 4-13으로 대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케이티는 1회말 이대형이 좌측 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1사 2루의 찬스를 잡은 뒤 앤디 마르테의 우중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에도 1사 후 유한준이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2구를 강타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이어 이진영의 볼넷으로 다시 득점 기회를 잡은 케이티는 김상현이 니퍼트의 5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4-0으로 달아났다.

4회초 2사 1,2루에서 오재일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아 1점을 내준 케이티는 5회초에도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90개 가까운 공을 던진 선발 주권을 교체하지 않았고 힘이 떨어진 주권이 민병헌에게 중월 3점 홈런을 맞아 4-4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주권을 마운드에서 내린 케이티는 6회초 바뀐 투수 고영표가 1사 2루에서 최주환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고 7회에도 조무근과 심재민이 두산 타선을 상대로 볼넷 1개와 몸에 맞는 볼 1개, 6안타를 내준데다 실책까지 더해져 6점을 실점하며 4-12로 크게 뒤졌다.

케이티는 8회에도 1점을 더내주며 9점 차 패배를 당했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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