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FC가 시즌 첫 패배의 후유증을 딛고 리그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점 3점에 도전한다,
올 시즌 프로축구 1군 무대인 클래식에 데뷔한 수원FC는 오는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7라운드에 인천을 상대한다.
1승4무로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다 지난 16일 FC서울에 0-3으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의 쓴 맛을 봤던 수원FC는 이번 인천과 홈 경기에서 패배의 후유증을 딛고 두번째 승리를 따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올 시즌 초반부터 강한 압박수비로 경기 당 2골 이상을 내준 적이 없었던 수원FC는 서울 전에 3골을 내주며 패하긴 했지만 다른 팀과의 경기 때와 마찬가지로 강한 압박을 펼치며 전반 막판 실점하기 전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공격에서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 내용 면에서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 겨울 수원FC로 이적한 이후 재활과 컨디션 회복에 집중해온 이승렬이 서울 전에서 첫 선을 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고 마빈 오군지마와 김병오, 이승현도 활발한 활약을 보여줘 시즌 첫 패배 후유증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1승4무1패, 승점 7점으로 9위로 내려앉은 수원FC는 아직까지 홈에서 패한 적이 없어 이번 리그에서 승리가 없는 인천을 시즌 두번째 승리의 제물로 삼아 다시 중상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분위기다.
수원 블루윙즈는 오는 24일 광주 원정에 나서 광주FC와 경기를 갖는다.
광주는 지난 주말 전남 원정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2-1로 역전승을 거둬 분위기가 살아있다.
반면 수원은 지난 주말 인천과 경기에서 오장은이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경기 막판 1분을 버티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주는 등 지난 2일 상주 상무 전 승리 이후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중이다.
수원은 올 시즌 6경기에서 4골을 뽑아내며 무서운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권창훈과 주장 염기훈을 앞세워 이번 만큼은 승리를 챙기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지난 주말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해 3승2무1패, 승점 11점으로 3위로 밀려난 성남FC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