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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케이티 위즈, 삼성에 2연승…공동 4위 도약

‘막내 구단’ 케이티 위즈가 삼성 라이온스에 2연승을 거두고 19경기 만에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케이티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앤디 마르테의 역전 만루포에 힘입어 11-6으로 승리했다.

4연패 뒤 3연승 행진을 이어간 케이티는 10승 9패로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삼성을 상대로 3승 13패로 열세에 놓였던 케이티는 5경기 만에 3승(2패)을 올리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케이티는 이날 1회말 선발 마리몬이 배영섭과 최선호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뒤 구자욱에게 중월 3루타를 맞아 2점을 먼저 내줬고 이후 최형우와 이승엽을 1루 땅볼과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아롬 발디리스와 백상원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데 이어 이홍련에게 2타점 중전안타를 맞아 0-4로 끌려갔다.

그러나 케이티는 3회초 1사 후 김종민과 박기혁, 오정복의 3타자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이대형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마르테

케이티는 5회말 구자욱에게 몸에 맞는 볼,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리몬의 연속 폭투로 1점을 헌납해 5-5 동점을 허용했다.

케이티의 타선은 6회에 다시 폭발했다.

유한준의 안타에 이어 이진영과 김상현이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박경수와 윤요섭이 연속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박기혁의 우전안타로 2점을 뽑아낸 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전민수가 중견수 우측으로 흐르는 2루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9-5로 점수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케이티는 7회 마르테의 좌전안타와 유한준의 중월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에서 삼성의 세번째 투수 백정현의 폭투로 1점을 뽑아낸 뒤 무사 3루에서 이진영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나 11-5를 만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말 1사 1, 3루에서 이승엽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케이티 선발 마리몬은 5이닝동안 3피안타 5볼넷을 허용하며 5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한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는 SK가 7이닝동안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선발투수 크리스 세든의 역투에 힘입어 8-2로 승리를 거두고 12승 7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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