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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아직도 멀었다… 더 잘해야” 프로야구 100승 달성에도 스스로 채찍질

“20대에 100승 만족스럽다 팀 연패 끊는 투수에 주력”

 

“아직 멀었다고 생각해요. 이게 다 지나가는 과정이고,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야구 통산 26번째로 100승 고지에 오른 김광현(28·SK 와이번스)의 소감이다. 김광현은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무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3-2 승리에 기여했다.

2007년 프로 데뷔 첫 해 3승을 올린 김광현은 이듬해인 2008년 16승으로 에이스 자리를 꿰찼고 2010년에는 개인 최다인 17승으로 다승왕에 올랐지만 이후 2년 동안 부상으로 12승을 더하는 데 그쳤다.

2013년 10승으로 재기에 성공한 김광현은 2014년 13승, 2015년 14승을 거쳐 올해 3승을 더해 100승 고지에 올랐다.

김광현은 “끝까지 경기가 팽팽한 상황에서 이겨 기분이 더 좋다. 홈런 2방으로 점수를 줬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야수들이 집중해서 다시 점수를 얻어 줘 감동 받았다. 덕분에 마운드에서 더 집중했다”며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송진우 선배가 세운 KBO 최다승 기록도 달성할 수 있겠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왼손 투수 3번째, 최연소 3위로 100승을 달성한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20대에 100승을 달성한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며 “SK 창단하고 첫 100승 투수라는 것도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팀을 위해 연패를 끊어주고, 연승을 이어갈 투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광현은 “프로 데뷔 첫 승과 오늘 100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첫 승 때 정경배 타격코치님이 결승타 쳐 주시고, 박경완 배터리 코치님이 볼을 받아 주셨다”고 회상했다.

김광현은 끝으로 “올해 가장 큰 목표는 (개인) 최다승이다. 일단 이닝을 많이 던져야 승리도 따라온다. 결국, 가장 큰 목표는 이닝이다. 내가 길게 던져야 중간 투수가 많이 쉴 수 있다”고 말한 뒤 “그동안 응원해준 팬들과 가족들, 동료들, 구단 프로트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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