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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투수 김광현, 역대 26번째 ‘100승’

프로 데뷔 10년 만에 대업 이뤄
NC 3-2 제압 위닝시리즈 달성

 

SK 와이번스가 좌완 에이스 김광현(28)의 통산 100승 달성에 힘입어 5연속 위닝시리즈를 만들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이틀간 맹타를 휘두르던 케이티 위즈는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투수 윤성환의 구위에 눌려 영패를 당했다.

SK는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8이닝동안 4피안타(2피홈런) 무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13승 7패로 선두 두산 베어스에 이어 리그 2위를 유지했다.

김광현은 이날 승리로 프로 데뷔 10년 만에 ‘100승’ 고지를 정복했다.

‘100승 달성’에 걸맞게 공도 딱 100개만 던졌고, 최고 시속 151㎞ 강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섞어 던졌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한 김광현은 그 해 3승을 거두고, 이듬해인 2008년 16승을 따내며 본격적으로 ‘에이스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0년에는 17승으로 류현진(전 한화)을 제치고 2008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러나 부상이 그를 괴롭혔고, 2011년과 2012년에는 2년 동안 고작 12승밖에 못 했다. 부상을 털어낸 김광현은 2013년 10승을 시작으로 2014년 13승·2015년 14승으로 다시 ‘10승 투수’ 반열에 올라섰다.

SK는 3회말 2사 2루에서 박재상의 주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4회초 김광현이 NC 나성범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맞선 6회초에는 지석훈에게 또다시 솔로홈런을 맞아 1-2로 역전을 허용한 김광현은 100승 달성이 날아가는 듯 했지만 6회말 최정이 NC 선발 에릭 해커로부터 시즌 5호 동점 솔로 홈런을 뽑아낸 데 이어 7회말 2사 2루에서 박재상이 우익수 앞 결승 적시타를 때려 김광현의 100승 달성을 지켜줬다.

김광현은 KBO 리그 26번째로 개인 100승을 거둔 선수가 됐고 왼손 투수 중에는 1997년 9월 20일 송진우(전 한화)와 2015년 4월 7일 장원삼에 이어 3번째다.

한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케이티의 경기에서는 4연승에 도전했던 케이티가 윤성환에게 안타 6개만을 뽑아내며 0-6으로 완패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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