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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극장가에서 우리 영화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방화의 시장점유율이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위세를 떨치는 할리우드 영화를 제치고 50%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시장점유율 50%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는 이웃나라와 비교해 보면 담박에 알 수 있다. 전통의 문화강국 프랑스나 문화적 자존심이 강한 영국, 독일 등에서도 자국영화의 시장점유율은 20~30%대를 넘지 않는 게 현실이다. 일본이나 그 외의 국가들은 말할 것도 없다.
우리나라 영화의 선전 행렬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 때 수준이 떨어진다는 평을 들으며 관객들로부터 외면받던 우리 영화가 어느덧 질적인 면에서, 그리고 양적인 면에서도 할리우드 영화에 견줄만한 위치에 올라서게 된 것이다. 물론 할리우드의 막강한 제작시스템과 블록버스터 영화의 제작비에 비하면 아직은 턱없이 부족하고 작기만 한 현실이지만 말이다.
최근 한국영화끼리 흥행기록 경신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실미도’(강우석 감독)가 관객 1,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둔 마당에 같은 강씨 성을 가진 강자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가 역시 흥행기록 경신을 향해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더불어 또 하나의 희소식도 들린다. ‘사마리아’를 연출한 김기덕 감독이 세계 3대 영화제의 하나인 베를린영화제에서 한국 최초의 감독상을 수상한 것이다.
한편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방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해외수출용 제목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한다. 영화사가 애초의 제목이었던 ‘Taegukgi’를 ‘동포애’ ‘형제애’를 뜻하는 ‘Brotherhood’로 최근 바꿨기 때문이다.
방화의 대부분이 헐값에 수출되던 때를 생각해 보면 수출영화의 제목에 대한 논란은 행복한 고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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