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서현(고양 주엽고)이 제38회 충무기 전국중·고등학생 사격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서현은 25일 제주도 제주고 사격장에서 열린 여자고등부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205.6점을 기록하며 신민옥(205.3점)과 김소희(184.0점·이상 울산여상)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조서현은 본선에서 409.9점을 쏴 8명이 겨루는 결선에 마지막으로 진출한 뒤 결선에서 마지막 2발을 남겨둘 때까지 185.2점으로 신민옥(186.1점)에게 0.9점이 뒤졌지만 끝까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남은 2발 모두 10.2점을 기록,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이밖에 여고부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조서현, 전명진, 한예진, 전혜원이 팀을 이룬 주엽고가 1천225.9점으로 울산여상(1천238.5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고부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인천체고(송민호, 박하준, 이상휘)가 1천848.9점으로 대전체고(1천855.5점)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