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6 (목)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수원 “서울 1위 질주는 큰 의미 없다” 서울 “4골 나와야 팬들이 좋아할 것”

올 첫 슈퍼매치 앞두고 설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와 FC서울의 올 시즌 첫 슈퍼매치를 앞두고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이 설전을 벌였다.

서정원 수원 감독과 최용수 서울 감독은 2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8라운드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날선 기싸움을 벌였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1~2년 전만해도 시즌 초 하위권이었던 서울이 올 시즌에는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큰 의미는 없다”며 “라이벌 대결에서는 양팀의 순위가 1위와 12위라고 해도 상관이 없고 5:5의 팽팽한 접전으로 경기 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감독은 이어 서울의 공격라인인 ‘아데박 트리오(아드리아노, 데얀, 박주영)’에 대해 “파괴력이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들을 막기 위해 다른 팀들이 전술에 변화를 줬지만 우리는 우리팀이 가장 잘할 수 있는 4-1-4-1 시스템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서 감독은 이어 “공은 둥글기 때문에 축구에선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모른다. 어느팀이 1위에서 갑자기 하향곡선을 그릴지, 어떤 팀이 밑에서 치고 올라갈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용수 서울 감독은 올 시즌 서울이 무승부가 없다는 점을 거론한 뒤 “슈퍼매치에서도 승부를 볼 것이고 공격적으로 나갈 것”이라며 “4골정도 나야 팬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슈퍼매치에서 자칫 방심하면 몇 경기 만에 순위도 바뀔 수 있다”며 “라이벌전은 다양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준비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수원의 주장 염기훈은 “슈퍼매치는 매년 설레고 기대되는데 올해는 더욱 그렇다”며 “작은 실수에 승패가 좌우되는 만큼 서울과의 경기에 좀 더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염기훈은 이번 슈퍼매치에서 수원이 2-1로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반해 데얀은 “수원과 경기는 라이벌이라는 것만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수원도 그렇겠지만, 우리도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힌 뒤 “이번 맞대결에서 양 팀 통틀어 2골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서울이 2-0으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