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송현고B팀이 2016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송현고B팀은 지난 29일 경북 의성컬링센터에서 2016~2017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경북체육회에 4-8로 패했다.
예선에서 현 국가대표인 경기도청과 경북체육회 등을 잇따라 제압하며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뒤 1~2위 플레이오프에서도 경기도청을 5-4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던 송현고B팀은 경기도청과의 세미파이널에서 승리를 거둔 경북체육회와 결승전에서 1엔드에 먼저 1점을 얻은 뒤 2엔드에 1점을 내줬지만 3엔드에 다시 1점을 따내 2-1로 앞서갔다.
4엔드에 3점을 내주며 2-4로 역전을 허용한 송현고B팀은 6엔드에 1점을 따내 추격에 나섰지만 7엔드에 다시 3점을 빼앗겨 3-7로 끌려갔고 8엔드에 1점을 따내고 9엔드에 1점을 내줘 4점차로 분패했다.
그러나 스킵 김민지와 리드 김수진, 세컨 양태이, 서드 김혜린 등 2학년이 주축이 된 송현고B팀은 이번 대회에서 실업의 강호들을 잇따라 꺾는 파란을 일으켰으며 대회 준우승으로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하게 됐다.
경기도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전북도청을 10-4로 꺾고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