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경기도체육대회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종합우승 3연패까지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16만 포천시민의 응원과 협조 덕분입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달 30일 막을 내린 제62회 경기도체육대회 2부에서 종합우승 3연패를 일궈낸 김종국 포천시선수단장(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의 우승소감이다.
김 단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15개 종목에 111명의 선수를 보강하는 등 전력보강에 만전을 기했고 조기에 훈련을 착수해 체계적으로 선수들을 관리하며 정상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했는데 그 결과가 좋게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번 대회를 유치하고 경기장 시설 부문에서는 타 시·군이 학교체육시설을 많이 이용한 반면 포천시는 읍·면·동에 주민복지 차원에서 마련한 크고작은 스포츠센터를 활용해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다만 타 시·군에서 포천시로 들어오는 도로가 많지 않다보니 교통에 불편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통문제는 포천시만의 힘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게 아니어서 아쉬움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종합우승을 지키는 것도 중요했지만 타 시·군에서 포천을 방문한 손님들이 대회기간 불편없이 지내게 하는 것도 중요했다”면서 “433명의 자원봉사자는 물론 16만 포천시민 모두가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했고 타 시·군에서 온 선수 및 응원단이 포천이 인심도 좋고 살만한 동네라는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포천시는 이번 대회에서 역도, 배드민턴, 육상, 우슈, 탁구, 복싱, 태권도 등 7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김 단장은 “주민 복지와 건강을 위해 읍·면·동마다 건립한 주민스포츠센터를 이용한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우수 동호인을 확보하고 체육인프라 구축 및 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것이 대회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 단장은 제62회 경기도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만큼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될 제6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도 포천을 찾는 시·군 선수단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계획”이라며 “경기 북부지역의 작은 도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가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더라도 처음 대회를 개최한 만큼 이해를 바라고 성원해주신 도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