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하키 명문’ 수원 태장고가 제35회 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태장고는 2일 강원도 동해 웰빙레포츠타운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고등부 결승에서 경북 성주여고를 7-0으로 대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태장고는 지난 2014년 제33회 대회 우승 이후 3년 연속 정상을 지켰고 지난 3월 KBS배 전국춘계하키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이 등극했다.
1쿼터를 득점없이 마친 태장고는 2쿼터 3분 만에 주장 송예림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은 뒤 윤타은, 정채영의 추가골로 3-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태장고는 3쿼터에 윤다은과 송예림이 추가골을 터뜨렸고 4쿼터에도 김선아와 김정인이 승리의 쐐기를 박는 연속골을 뽑아내며 7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태장고 김예은은 여고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송예림과 윤다은(이상 5골)은 최다득점상을, 강현영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