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경영고가 2016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여자고등부 결승에 진출하며 2연패를 눈앞에 뒀다.
분당경영고는 3일 경북 김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여고부 준결승전에서 8개의 3점포를 터뜨리며 광주 수피아여고를 70-5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분당경영고는 결승에 진출하며 지난 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분당경영고는 1쿼터에 나윤정(15점)과 임예솔(13점)의 3점포를 앞세워 18-5로 앞선 뒤 2쿼터에도 차지현(13점)의 득점포가 가세하며 전반을 33-17로 앞섰다.
3쿼터에도 나윤정, 차지현, 조세영(8점)이 3점슛을 몰아넣으며 57-37, 20점 차로 점수 차를 벌린 분당경영고는 4쿼터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아 20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분당경영고는 4일 같은 장소에서 경북 상주여고와 패권을 다툰다.
앞서 열린 여중부 4강에서는 수원제일중이 유승연(22점·14리바운드)과 박성은(13점·20리바운드)이 34리바운드를 합작한 데 힘입어 서울 숙명여중을 51-35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4일 경북 상주여중과 우승을 다투고 남고부 수원 삼일상고도 하윤기(14점·12리바운드)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서울 휘문고를 70-37로 완파하고 부산중앙고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한편 남자중학부 성남중은 준결승전에서 서울 홍대부중에 61-85로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