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경기체고)이 제11회 대통령 경호실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희선은 4일 대구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고등부 25m권총 개인전 본선에서 584점을 쏴 김소은(경기체고·572점), 박세영(서울체고·568점) 등과 함께 8명이 오르는 결선에 1위로 진출한 뒤 결선에서도 17점을 기록해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김희선은 박정아(서울체고)와 맞붙은 결승에서 7-5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희선과 함께 결선에 오른 김소은은 10점을 쏴 3~4위전에 진출한 뒤 김지나(경남관광고)와 맞붙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7-3으로 승리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희선은 김소은, 진수민, 권지민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경기체고가 1천713점으로 서울체고(1천693점)와 대전체고(1천675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이밖에 공기권총 남일반 단체전에서는 장진혁, 김의종, 이동춘이 팀을 이룬 경기도청이 1천732점으로 충남 서산시청(1천742점)과 kt(1천735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고 50m복사 여일반 개인전에서는 정경숙(경기도청)이 616.3점으로 이다혜(울산일반·619.4점)와 배소희(상무·617.3점)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