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정부의 ‘복지허브화’ 정책의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각종 복지사각지대를 발굴, 주민의 삶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일 강영철 남양주우체국장, 송영식 구리우체국장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남양주의 18개 우체국과 우편취급국 소속 128명의 집배원들이 남양주 전역에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어려운 소외계층을 발견하면 남양주시에서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만들어 놓은 핸드폰의 앱인 ‘두드림 톡’으로 신고하게 된다.
두드림 톡으로 신고된 정보는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로 즉시 전송돼 읍·면·동 직원과 남양주희망케어센터 직원이 2인 1조가 되어 현장을 방문, 공적부조와 지역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지원한다.
우상현 시 복지문화국장은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우체국 뿐만 아니라 도시가스 검침원들도 사각지대발굴을 위한 업무를 협조할 수 있도록 남양주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예스코와도 이달 중 업무협약을 체결 할 예정”이라며 “지역의 구석구석을 찾아가 사각지대를 발굴, 주민이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행복한 도시 남양주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의 복지허브화 선도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는 남양주시는 최근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는 찾아가는 복지상담과 사각지대 발굴, 심층상담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연계 등의 업무를 전담할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시는 공적지원 외 희망케어센터, 복지넷 등 민간기관에서 공공재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제도권 밖 복지사각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 제공에 앞장서 보건복지부장관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 우수지자체 기관표창을 받았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시민 중심 맞춤형 복지전달체계 개편의 선도지역으로서 민·관 융합 남양주형 읍·면·동 복지허브화 조기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