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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기춘-이승수, 男유도 81㎏급 최강자는? 리우올림픽 출전 국가대표 놓고 한판 대결

전국 체급별유도선수권대회
10∼11일 양구체육관서 평가

한국 남자 유도 81㎏급 ‘리우행 티켓’을 놓고 ‘베테랑’ 왕기춘(28·양주시청)과 ‘추격자’ 이승수(26·국군체육부대)가 한판 대결에 나선다.

왕기춘과 이승수는 오는 10일부터 이틀 동안 강원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리는 제55회 전국체급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81㎏급 최강자 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재범(31·렛츠런파크)이 현역 은퇴를 선언, 81㎏급은 왕기춘과 이승수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특히 올해 체급별 대회는 2016 리우올림픽 파견 국가대표 최종 평가전을 겸한다.

왕기춘과 이승수는 이미 리우올림픽 출전 자격을 모두 따냈다.

하지만 리우 올림픽에는 국가별로 한 체급에 1명만 나설 수 있어 대한유도회는 이번 대회 결과에 세계 랭킹과 세계대회 성적 등을 따져 81㎏급 출전 선수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한유도회에 따르면 1, 2차 대표선발전 성적, 세계랭킹 성적, 국제대회 성적을 따진 포인트에서는 이승수가 왕기춘을 4점 차로 앞선다.

왕기춘과 이승수는 4년 전 런던올림픽에 함께 나섰다. 왕기춘은 73㎏급에 출전했지만 이승수는 대표팀의 훈련 파트너 자격이었다.

왕기춘으로서는 2012년 런던올림픽 ‘노메달’의 설움을 씻어야 한다는 열망이 크고, 이승수는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가 뚜렷하다.

둘은 지난해 11월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결승에서 만나 왕기춘이 업어치기 한판으로 우승했지만 한 달 뒤 도쿄 그랜드슬램에서는 이승수가 준결승에서 왕기춘을 물리친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60㎏급 세계랭킹 1위 김원진(양주시청)을 필두로 66㎏급 세계랭킹 1위 안바울(남양주시청), 73㎏급 세계랭킹 1위 안창림(수원시청), 남자 90㎏급 세계랭킹 1위 곽동한(하이원)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다만 이미 리우 올림픽 진출권을 확보한 여자 57㎏급 국내 최강인 김잔디(양주시청)와 48㎏급의 정보경(안산시청)은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고 오는 13일부터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리는 알마티 그랑프리에 출전한다.

이에 대해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김잔디와 정보경이 세계랭킹 포인트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그랑프리에 출전하기로 했다”며 “세계랭킹 포인트가 높으면 리우 올림픽에서 시드 배정을 좋게 받아 초반에 최강 전력의 일본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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