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장애 스포츠인들의 잔치’인 제6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10일부터 사흘간 포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포천시와 종목별 도가맹경기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게이트볼, 지적농구, 당구, 댄스스포츠, 론볼,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수영, 역도, 육상, 조정, 탁구, 테니스, 파크골프, 청각축구 등 총 16개 종목이 16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 가운데 수영은 지난 1일 파주 코오롱스포렉스 운정점에서 사전경기로 진행돼 광주시가 금 6개, 은 11개, 동메달 2개로 수원시금 4·은 6)와 부천시(금 4·은 5·동 6)를 꺾고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시·군 대항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31개 시·군에서 2천499명(선수 1천381명, 임원 및 보호자 768명, 심판 및 관계자 250명)이 참가한다.
시·군별로는 수원시가 207명(선수 113명·임원 및 보호자 94명)으로 가장 많고 부천시(169명)와 용인시(138명), 평택시(125명), 성남시(120명)가 뒤를 이었다.
종목별로는 게이트볼이 282명을 가장 많은 선수단이 출전하며 탁구(166명)와 보치아(165명), 파크골프(158명) 등에서 100명이상의 선수단이 경기에 참여한다.
장애유형별로는 절단 및 기타 장애선수가 669명을 가장 많고 지적장애(251명), 청각장애(158명), 척수장애, 뇌성마비(이상 94명)의 순이었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10일 오후 3시 포천종합체육관에서 31개 시·군 선수단을 비롯해 이재율 도 행정제1부지사, 천동현 도의회 부의장, 서장원 포천시장, 정종근 포천시의회의장, 김영우 국회의원, 도장애인체육회 이사, 각 종목별 회장 및 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모래를 이용한 샌드 에니메이션과 포천시립예술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될 개회식은 홍원일 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이재율 행정제1부지사의 대회사와 서장원 포천시장의 환영사, 천동현 부의장, 김명우 국회의원, 정종근 포천시의회 의장 등의 축사가 진행된다.
이어 이기학(육상), 김순옥(골프) 선수가 선수단을 대표해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하는 선수대표 선서를 진행하고 김영오(육상) 심판은 공정한 경기진행을 다짐하며 심판 대표 선서를 한다.
공식 개회식 후에는 인기 드라마 대장금의 OST ‘오나라’를 부른 국악인 김지현과 퓨전 비보이 그룹 에스플라다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한편 지난해 금 31개, 은 27개, 동메달 30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한 수원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력을 강화해 종합우승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