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대한축구협회컵(FA컵) 32강전이 오는 11일 전국 16개 구장에서 개최된다.
2016 KEB하나은행 FA컵 32강전부터는 프로축구 K리그 1부리그인 클래식 12개 팀이 참가해 본격적인 우승경쟁을 벌인다. 정규리그에서 부진에 빠지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는 수원 블루윙즈와 수원FC는 14일 수원 더비를 앞두고 각각 경주 한국수력원자력과 대전 시티즌을 상대한다.
K리그 클래식에서 1승6무2패와 1승5무3패로 9위와 10위에 올라 있는 수원과 수원FC는 수원더비를 앞두고 열리는 FA컵에서 승리를 거둬 16강 진출과 함께 잇따른 무승으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살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클래식에서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성남FC는 영남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32강전을 치르고 아직까지 클래식에서 승수를 쌓지 못한 채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청주시티와 홈 경기에서 올해 첫 승에 도전한다.
K리그 챌린지 1위 안산 무궁화FC는 건국대와 홈에서 맞붙고 부천FC와 FC안양은 클래식 팀인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와 맞붙어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이밖에 용인시청은 강릉시청과, 포천시민축구단은 경주시민축구단과, 성균관대는 서울 이랜드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