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풍생고가 제46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풍생고는 10일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고등부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서울 한성고와 부천정산고(이상 금 1·은 1)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부천정산고는 한성고와 동률을 이뤘지만 금메달을 획득한 체급의 출전선수가 부천정산고(+87㎏급 34명)보다 한성고(54㎏급·122명)보다 적어 종합 3위에 머물렀다.
풍생고는 이날 남고부 58㎏급 결승에서 김민태가 정재운(울산스포츠과학고)을 12-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80㎏급 결승에서도 남궁환이 황현대(울산스포츠과학고)를 10-4로 가볍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남고부 +87㎏급 결승에서는 유희범(부천정산고)이 문현식(경북 경주계림고)을 9-8, 1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풍생고 남궁환은 대회 우수선수로 선정됐고 김주연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으며 인천체고는 남고부 감투상을 받았다.
여고부에서는 인천체고가 금 1개, 은 1개, 동메달 1개로 경북 포항흥해공고(금 2·동 1)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으며 안산 성안고는 금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 3위에 입상했다. 여고부 수원정산고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한편 여고부 +73㎏급 윤도희(인천정보산업고)는 결승에서 이진주(포항 흥해공고)에 3-17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남고부 80㎏급의 신재용(인천체고)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