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히로인 박애리
관현악 버전 ‘쑥대머리’
국악 편견 깨고
‘흥’으로 세대공감
국악스타 총출동
흥겨운 잔치마당
광주 남한산성아트홀이 개관 5주년을 기념해 오는 21일 ‘국악드림콘서트’를 공연한다.
남한산성아트홀이 주최하고 ㈜공감엔피엠가 제작한 ‘국악드림콘서트’에는 국악계의 입담꾼 남상일과 KBS ‘불후의명곡’의 히로인 박애리, 국악소녀 송소희, 판소리 신동 유태평양 등 정상급 국악인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공연은 장년층의 전유물이라고 생각됐던 국악에 대한 편견을 깨고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문화적 세대 차이가 갈수록 커지는 요즘, ‘국악드림콘서트’는 우리나라의 전통음악인 국악을 통해 ‘흥’으로 전세대가 공감하고 구성진 가락으로 소통하며 즐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KBS 불후의 명곡과 남자의 자격에서 거침없는 입담으로 화제를 모았던 ‘국악계의 아이돌’ 남상일은 ‘장타령’, ‘흘러간 옛노래’ 등을 통해 특유의 농익은 소리와 구성진 입담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국악 무대를 선사하고 박애리와 함께 ‘사랑가’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국민이 사랑하는 국악소녀로 공연장은 물론 다양한 TV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우리 가락의 매력을 알리고 있는 ‘국악계의 국민 여동생’ 송소희는 이번 공연에서 ‘늴리리아’, ‘매화타령’, ‘태평가’를 통해 신명나는 무대를 전하고 KBS ‘불후의 명곡’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박애리는 기존 판소리 버전이 아닌 관현악으로 편곡된 ‘쑥대머리’와 ‘공항의 이별’, ‘연안부두‘ 등 새로운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이밖에 1998년 만 6세의 나이에 3시간 정도 걸리는 흥보가를 완창해 국악계 역사상 최연소 완창 기록을 세우며 ‘국악계의 신동’으로 불리는 유태평양은 이번 공연에서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과 수궁가를 모티브로 한 ‘난감하네’를 통해 전통과 퓨전국악의 진수를 느끼게 할 것이다. 유태평양은 일본,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의 공연장에서 판소리를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소리꾼으로 꼽힌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