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메카도시’ 수원시가 제6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수원시는 12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26개, 은 30개, 동메달 25개로 부천시(금 24·은 30·동 16)를 금메달 2개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우승기를 들어올렸다. 역도에서 금메달 15개를 쓸어담은 평택시가 금 19개, 은 10개, 동메달 9개로 종합 3위에 랭크했다.
개최지 포천시는 금 4개, 은 3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종합 15위에 올랐고 차기 개최지인 화성시는 금 8개, 은 8개, 동메달 9개로 종합 11위를 차지했다.
수원시는 테니스에서 금 2개, 은메달 1개로 부천시(은 1)와 용인시(동 1)를 제치고 지난 해에 이어 종목우승 2연패를 달성했고 배드민턴에서도 금 5개, 은 6개, 동메달 1개로 남양주시(금 4·은 2)와 성남시(금 2·은 2)를 꺾고 종목 1위에 올랐다. 또 론볼에서 금 1개, 은메달 2개로 시흥시(금 2)에 이어 종목 2위에 올랐고 수영에서는 금 4개, 은메달 6개로 광주시(금 6·은 11·동 2)에 이어 종목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탁구에서도 금 6개, 은 3개 동메달 7개로 부천시(금 9·은 5·동 5)에 이어 종목 준우승했다.
수원시는 역도에서도 금 3개, 은메달 3개로 평택시(금 15·은 6·동 6)와 파주시(금 4·은 2·동 3)에 이어 3위에 오르는 등 모두 6개 종목에서 입상했다.
부천시는 탁구와 당구(금 2·동 1)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해 볼링(금 3·은 4), 테니스, 파크골프(금 3·은 4)에서 종목 2위, 수영(금 4·은 5·동 6)에서 종목 3위에 오르는 등 6개 종목에서 트로피를 가져갔다. 이밖에 게이트볼에서는 구리시가 금 1개, 은메달 2개로 종목 1위에 올랐고 농구에서는 고양시가 군포시를 32-2로 꺾고 우승했으며 댄스스포츠에서는 의정부시(금 2·은 2·동 1)가, 보치아에서는 안산시(금 5·은 4)가, 볼링에서는 고양시(금 4·동 2)가, 육상에서는 광주시(금 6·은 3)가, 조정에서는 성남시(금 3)가, 파크골프에서는 안산시(금 4·은 1·동 1)가 각각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다관왕 부문에서는 수영 조원상(수원시)과 강대성(부천시)이 각각 4관왕을 달성한 것을 비롯해 3관왕 15명, 2관왕 54명 등 모두 71명의 다관왕을 배출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날 포천종합운동장 내 리셉션장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김영우 국회의원, 이희준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김준태 포천시 부시장, 홍원일 도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내빈을 비롯해 100여명의 선수단이 참석했다.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성적발표에 이어 경기단체 질서상을 받은 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과 모범선수단상을 받은 포천시선수단에 대한 시상 및 종합 시상이 진행졌고 김준태 포천 부시장이 이희준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에게 반납한 대회기를 차기 개최지인 화성시를 대표해 김경오 화성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에게 전해지며 3일 간의 열전을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폐회식에 차기 개최지인 화성시에서 시 관계자가 한 명도 참가하지 않고 민간인인 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이 대회기를 전달받아 시가 장애인체육대회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