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영상의학과 황덕기(39) 방사선사가 대한방사선협회 전국방사선사 춘계학술대회 및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학술대회에 제출된 논문에 따르면 황 방사선사는 일반적인 CT 촬영법인 연속적 촬영 방법과 구획을 나누어 한번에 촬영하는 방법을 동시에 측정해 방사선량의 분포를 비교분석했다.
비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방사선량은 기본 검사 대비 58%의 방사선량 감소 효과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판독하는 화질을 산출한 결과 기존에 이용하고 있는 일반적인 검사법에 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인천성모병원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CT 촬영기법을 자사병원에 적용 후, 국내 타 병원에도 전파할 예정이다.
황덕기 방사선사는 “작은 방사선량으로도 상대적으로 방사선량 대비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구획을 나누어 한번에 촬영을 하는 새로운 CT 촬영법을 적극적으로 적용해야 할 것이며, 장비의 장단점을 잘 활용하여 타 촬영에서도 피폭방사선량 감소를 위해 새로운 촬영법을 연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