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은 17일 김포 대곶면 배농장을 찾아 부족한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은 어려운 농가에 힘을 보태기로 뜻을 모은 경기신보 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
이날 대곶면 배농장을 찾은 20여명의 경기신보 직원들은 하루 종일 배 열매솎기(저과)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배 열매솎기는 큰 열매를 제외한 나머지 열매를 솎아내는 것으로 태풍이나 병해충 방지에 유리하고, 알찬 열매를 수확하는 장점이 있다.
통상 5월 중하순까지 이 작업을 마쳐야 한다.
특히 봉사활동에 나선 경기신보 직원들은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대규모 인력동원을 배제하고, 식사 및 작업도구 등도 직접 준비해 농가 부담을 최소화 했다.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김준현(더불어민주당·김포2) 의원도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 바쁜 농촌 일손을 거들었다.
김준현 의원은 “많은 농가들이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해 일손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거드는 일에 많은 공공기관들이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기 이사장은 “앞으로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실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