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가희(평택 에바다학교)가 제1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공가희는 17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역도 여자 50㎏급 파워리프트 지적장애OPEN 중등부에서 162㎏을 들어 안희경(울산·142㎏)과 백수민(충북·102㎏)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공가희는 같은 체급 스쿼트에서도 76㎏을 기록해 안희경(65㎏)과 백수민(45㎏)을 제치고 우승한 데 이어 데드리프트에서도 86㎏을 기록하며 엄소영(충북·85㎏)과 안희경(77㎏)을 따돌리고 1위에 올라 3관왕에 등극했다.
또 역도 남자 30㎏급 지적장애 초등부 안정호(에바다학교)는 파워리프트(48㎏)와 스쿼트(20㎏), 데드리프트(28㎏)에서 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고 역도 남자 40㎏급 지적장애OPEN 초등부 박연준(에바다학교)은 데드리프트에서 50㎏로 은메달을 획득하고 파워리프트와 스쿼트에서는 87㎏과 37㎏으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육상 트랙 남자 400m T20(지적장애) 중등부 김태훈(포천 일동중·1분05초66)과 남자 1천500m T20 고등부 서진우(양평 양동고·5분11초66), 육상 필드 남자 원반던지기 DB(청각장애) 중등부 김학경(에바다학교·22m53)과 여자 포환던지기 DB 초등부 양미혜(에바다학교·3m24)는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고 육상 필드 남자 높이뛰기 T20 박래훈(광주 성은학교·1m20)은 3위에 입상했다.
인천시는 역도 남자 40㎏급 지적장애OPEN 초등부 김태연(석남초)이 파워리프트(132㎏), 스쿼트(55㎏), 데드리프트(77㎏)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고 육상 트랙 남자 400m T13(시각장애) 중·고등부 김성탄(선인중·1분35초11)과 육상 필드 남자 원반던지기 F32·F33(뇌병변장애) 고등부 하태우(학익고·7m93), 육상 필드 여자 포환던지기 F35·F37(뇌병변장애) 이예리(작전여고·5m91), 육상 트랙 여자 400m T20(지적장애) 박소현(학익여고·1분17초63)도 각각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경기도는 금 3개, 은 8개, 동메달 3개로 종 14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7위에 올라 있고 인천시는 금 7개, 은 4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