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출전한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2개나 따서 기뻐요.”
18일 강원도 강릉 주문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탁구 여자 TT11(지적장애) 초·중등부 개인단식과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오른 신나해(평택 에바다학교)의 소감.
이날 신나해는 이날 개인단식 결승에서 같은 학교 동료인 강서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강서현과 한 조를 이뤄 출전한 복식에서도 김소라-김정현 조(제주)를 상대로 3세트 동안 단 1점만을 내주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3-0 승리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신나해는 중학생임에도 지난 4월 열린 부천시장배와 서산시장배 전국장애인탁구대회에 출전해 성인들과 대결해 잇따라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달 초 대한장애인체육회 꿈나무 선수로 발탁돼 오는 6월에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오픈탁구대회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에바다학교 중학 2학년때 학내 체육활동시간에 처음으로 라켓을 손에 잡은 뒤 박홍규 코치의 눈에 띄어 본격적인 선수활동을 시작한 신나해는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고 지적장애 3등급임에도 다른 선수와 달리 이해가 빨라 탁구실력이 나날히 발전하고 있다.
신나해는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 2020년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 페럴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우승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