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퓨처스리그(2군)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먼데이 나이트 베이스볼’이 시작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먼데이 나이트 베이스볼’은 퓨처스리그 주중 낮 경기 하나를 KBO리그 휴식일인 월요일 야간에 치르는 것으로, 16일 서산 야구장에서 열린 화성 히어로즈-한화 이글스 경기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
SPOTV와 포털사이트 다음, 네이버에서 생중계된 이 경기는 3만명 이상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퓨처스리그는 보통 낮 경기로 치러져 관중이 거의 없지만 이날 야간 경기가 열리면서 300여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선수들도 야간 경기를 반기는 분위기다.
야간 경기는 KBO리그 진입을 목표로 하는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야간 경기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면 갑작스럽게 1군에 등록돼도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할 수 있다.
경기 후 중계 화면을 보며 자신의 플레이를 복습할 수 있다는 점도 선수들이 꼽는 ‘먼데이 나이트 베이스볼’의 장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