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최승준의 대타 만루 홈런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하고 2위로 올라섰다.
SK는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롯데와 벌인 프로야구 2016 KBO리그 타이어뱅크 홈 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리며 22승17패가 된 SK는 11일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하고 선두 두산 베어스(26승1무11패)와의 승차를 5경기 차로 좁혔다.
SK는 롯데 린드블럼에 밀려 7회초까지 끌려가는 싸움을 했다.
선발 김광현이 초반 롯데 타선에 공략당했다.
2회초 최준석에게 중전 안타를, 이여상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에 처한 뒤 김대륙의 우익수 오른쪽 3루타에 2점을 잃었다.
7회초에는 김문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SK는 6회말 첫 득점을 거뒀다. 1사 1, 2루를 만든 후 조동화가 좌전 적시타를 터트려 1점 만회했다.
7회말에는 린드블럼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정의윤을 시작으로 박정권과 헥터 고메즈가 연속 안타를 터트려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SK는 최정민 타석에서 대타 최승준을 내보내는 승부수를 띄웠다.
작전은 적중했다. 최승준은 린드블럼의 초구 슬라이더를 퍼 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대타 만루홈런은 최승준의 개인 1호이자 KBO리그 시즌 2호, 통산 43호다.
점수는 단숨에 5-3으로 뒤집혔다.
린드블럼은 8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을 잡고도 완투패를 당했다.
SK 마무리 박희수는 9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10세이브째를 거뒀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는 케이티가 2-6으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케이티는 17승1무20패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렀다./정민수기자 jms@



































































































































































































